Cha Jeamin《Stories of Visible Spectrum》 차재민, 광합성하는 죽음, 2024, 싱글 채널 비디오, 30분, 4K, Sound, Color, 스틸 이미지. 사진 제공: 작가 및 일민미술관 ⓒ 차재민 차재민(@jeamin.cha)은 <‘광합성하는 죽음’을 위한 연구 연작>으로 전시 공간에 들어선 관객을 맞이한다. 이어 <정물 연구 연작>, <퍼포먼스 ‘네 가지 변주’를 위한 연구 연작>과 동으로 만들어진 조형 작품, <더미 더미>, <교토 여행 연작>과 <종양 연작>으로 이어진다. 작품들에는 포자나 종양을 연상시키는 추상적 형태와 가장 안쪽의 영상 작업, <광합성하는 죽음>에 등장하는 사물들이 그려진다. Cha Jeamin(@jeamin.cha) welcomes the audience with a <Scene Study for Performance ‘Photosynthesizing Dead in Warehouse’ Series> as they enter the exhibition space. This leads to the <Still Life Study Series>, the <Study for Performance ‘Four Variations’ Series> , <Dummy Flock>, sculptural works made of bronze, the <Kyoto Trip Series>, and the <Tumor Series>. The works feature abstract forms reminiscent of spores or tumors, as well as objects depicted in the accompanying video piece. 《IMA Picks 2024》(일민미술관, 2024.8.30.─11.17.) 전시전경. ⓒ 사진 제공: 일민미술관. 사진 촬영: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Studio Oscilloscope) 과슈 페인팅과 동 조각 등 물질이 그리는 곡선 형태에 익숙해질 때쯤 들어선 전시의 가장 안쪽 공간에는 영상 작품 <광합성하는 죽음>이 매 30분마다 재생된다. 작품은 프로젝트 연구를 위해 구상도를 직접 보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위해 작가 차재민과 작품 속의 화자 시무라 히카루가 편지로 대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노동과 예술, 빈집의 유리 진열관과 이를 보는 미상의 관람객들, 또 그 안의 곰팡이에 잠식당하는 음식이 변화하는 모습이 둘의 일상적인 대화와 더불어 보여진다. 편지의 내용이 진행됨에 따라 박물관의 학예사 이시이는 결국 콜베이스에서 구상도 이미지를 다운받을 것을 권한다. As viewers become familiar with the curved forms created by materials like gouache paints and bronze sculpture, they enter the innermost part of the exhibition where the video work <Photosynthesizing Dead in Warehouse> is played every 30 minutes. The piece is centered around the dialogue between artist Cha Jeamin and the narrator Hikaru Shimura, who discuss plans to visit ‘Kusōzu’ for Cha’s research project. The narrative showcases their everyday conversations alongside the themes of labor and art, anonymous viewers observing through a glass case in the living room, and the transformation of food being affected by mold. As the letters are read, museum curator Ishii suggests downloading images from the Colbase. 《IMA Picks 2024》(일민미술관, 2024.8.30.─11.17.) 전시전경. ⓒ 사진 제공: 일민미술관. 사진 촬영: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Studio Oscilloscope) 전시 서문에서 작가가 <광합성하는 죽음>에 대해 ‘대상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과 ‘대상을 이해하려 이야기를 축조하는 것’을 두 질서로 각각이 “무엇을 구속하고 해방하는지 찾으려 한 에세이 필름”이라 말한 것처럼, 작품은 예술과 삶을 둘러싼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현실을 탐지하려 하며, 이 와중에 습기나 유리관 등 속한 환경의 지배를 받으며 과일 조직에 침투하며 자라나는 곰팡이를 비추며 이들의 닮은 지점을 상상하게 한다. In the exhibition foreword, the artist describes <Photosynthesizing Dead in Warehouse> as an "essay film" that looks at two ideas: "directly observing the subject" and "creating a story to understand it." The work explores what each approach limits and frees. It tries to understand reality through everyday conversations about art and life. It also shows mold growing on fruit, affected by its environment, like moisture and glass, prompting viewers to think about their connections. 《IMA Picks 2024》(일민미술관, 2024.8.30.─11.17.) 전시전경. ⓒ 사진 제공: 일민미술관. 사진 촬영: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Studio Oscilloscope) 두 언어를 구사하며 땅의 경계를 개의치 않고 매개의 역할을 하는 화자 시무라 히카루와 현실과 허구로 직조된 이야기를 통해 추상화된 물질의 상태를 다시 작품 안에 형상화하는 작가처럼 작품을 보는 관객의 시선 또한 비춰지는 대상을 그대로 바라보는 것과 은유 사이를 “왔다 갔다”하게 한다. Shimura Hikaru, the bilingual narrator who serves as a mediator without regard for geographical boundaries, and the artist, who reconfigures the state of abstracted materials through a narrative that intertwines reality and fiction, both illustrate the audience's perspective. This perspective shifts back and forth between observing the object as it is and interpreting it metaphorically. 차재민 《빛 이야기》일민미술관 1전시실(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52 )2024년 8월 30일 - 2024년 11월 17일화 - 일 11시 - 19시매주 월요일 휴관매주 월요일 휴관 및 9.17.(화) 추석 당일 휴관관람료: 일반 9,000원, 학생 7,000원 Cha Jeamin 《Stories of Visible Spectrum》Ilmin Museum of Art - Exhibition Hall 1(Address: 152, Sejong-daero, Jongno-gu, Seoul, Republic of Korea)August 30, 2024 - November 17, 2024Tue - Sun 11 pm - 7 pmClosed on MondaysClosed on Mondays and on Chuseok (September 17th, Tuesday)Admission: General 9,000 KRW, Students 7,000 KRW 본 포스팅은 일민미술관의 협조를 받아 취재 및 촬영되었습니다.This post was written with cooperation of Ilmin Museum of Art. 참고문헌 / 「일민미술관 PRESS RELEASE, 《IMA Picks 2024》」글 / @bobaejeon사진 / 스튜디오 오실로스코프(Studio Oscilloscop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