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you Bak, Sam Oh《Makeshift》 프레임 성수(@frame_seongsu)는 7월 5일부터 7월 19일까지 《Makeshift》를 개최한다. 시장 상인들이 바쁘게 오고 가는 시장거리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는 이 전시장은 박선유 작가(@suny0u)와 샘 오 작가(@ssemoh)의 세계에 대한 시각을 보여준다. 밖에서 보이는 이 두 작가의 작품은 더욱이 바쁨 속에서 정적을 유지하는 이 공간을 가상의 공간처럼 보이게 만든다. Frame Seongsu(@frame_seongsu) is opening an exhibition 《Makeshift》 from 5th to 19th July. This gallery is strongly keeping its position in the market where many busy merchants are passing by, and it shows the view of the world by Sunyou Bak(@suny0u) and Sam Oh(@ssemoh). The artworks of these two artists, visible from the outside, make this space, which maintains tranquility amidst the bustle, appear like a virtual space. 전시는 2개의 층으로 나눠져 있으며 계단의 축과 이어지는 샘 오 작가의 작품과 계단을 통해서 보이는 박선유 작가의 회화들이 눈에 뜨인다. 이 두 작가는 불균형한 세계에서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작품에 표현했다. The exhibition is divided into two floors. The works of artist Sam Oh, which align with the axis of the staircase, and the paintings of artist Sunyu Bak, visible through the staircase, catch the audience’s eye. These two artists build their own worlds within an unbalanced world and express their way of life in their works. 샘 오 작가의 목재를 사용하는 방식이 독특한데, 목재들이 겹겹이 쌓여 하나의 공간을 만든다. 이는 보는 각도에 따라 뾰족해 보이기도, 무수히 뻗어 나갈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는 샘 오 작가가 바라보는 삶을 대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샘 오 작가는 굳건히 자리 잡힌 산보다 새로운 파도가 들어오는 바다 같은, 새로운 의미를 환영할 수 있는 임시변통의 방식을 보여준다. 2층으로 올라가면 1층에 자리한 유화와는 또 다른 목재 (Shape)가 보인다. 이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겹겹이 쌓여 있지 않지만, 작품들이 스스로 자리를 잡듯이 관객들을 향해 뻗어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어느 길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The style of Sam Oh in using timber is very unique; timbers are heaped up to create a single space. Depending on the viewing angle, they can appear sharp or seem as if they will extend infinitely. This reflects the way artist Sam Oh approaches life. Artist Sam Oh demonstrates an improvisational approach that welcomes new meanings, akin to the sea with incoming waves rather than a firmly established mountain. When the audience goes up to the second floor, they will see a different wooden shape, unlike the oil paintings on the first floor. Unlike the other works, this one is not layered but extends towards the audience as if it has found its own place. It seems to pose a question to the audience about which path they will choose. 박선유 작가의 회화는 안개처럼 보이는 정원에서 어렵게 피어난 꽃들이 캔버스 밖에서도 피어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이는 박선유 작가의 환상의 공간이며 그가 걸어온 정원의 풍경이다. 2층에 자리한 A nightwalk는 붓칠이 끝으로 갈수록 희미해지며 공간과 이어지는 듯하다. 이 희미해지는 빈틈은 어디까지 펼쳐질지 모르며 관객은 이 공백이 새로운 대지를 만들어 줄 것을 기대하며 작품을 감상한다. 박선유 작가는 관객들에게 빈틈을 보여주는 동시에 작가의 환상의 공간이 완성된다. 이는 박선유 작가의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대지의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 회화의 파스텔 톤의 색감은 박선유 작가의 목소리와 분위기와 닮아 있으며, 그의 정원의 꽃들이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분이 들었다. The paintings of Sunyu Bak give the impression that the flowers, which have struggled to bloom in a garden that looks like mist, might bloom even beyond the canvas. This is Bak's fantastical space and the landscapes of the gardens she has walked through. "A Nightwalk," located on the second floor, fades towards the edges of the brushstrokes, seemingly merging with the surrounding space. This fading gap extends indefinitely, and viewers, expecting this void to create new terrain, appreciate the work with anticipation. Bak shows the audience the gaps, completing the artist's fantasy space. This reflects the expectation of a new world of terrain that will unfold for Bak. The pastel tones of the painting resemble Bak's voice and atmosphere, making one feel as if the flowers of her garden are unfolding in the background during a conversation with her. <Makeshift>는 두 작가가 앞으로 펼쳐질 변화를 어떻게 대비할지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감이 보인다. 그들의 변화는 관객들도 겪을 삶의 변화이기 때문에 더욱 공감이 되는 전시이다. 박선유 작가와 샘 오 작가의 무한한 미래가 그들이 작품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예상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그들의 세계가 작품에서 긍정적으로 녹여지길 바라며 이 전시를 소개한다. <Makeshift> reveals the fear and anticipation both artists feel about how they will adapt to future changes. Their transformations resonate even more deeply with the audience because they mirror the changes everyone experiences in life. The unpredictable yet infinite futures of Sunyu Bak and Sam Oh, as shown in their works, leave us hopeful that their worlds will continue to be positively reflected in their art. This exhibition introduces their journey with that hope in mind. 박선유, 샘 오 《Makeshift》프레임 성수(주소: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134)화 - 일 12시 - 18시매주 월요일 휴관관람료: 무료 Sunyou Bak, Sam Oh 《Makeshift》Frame Seongsu(Address: 2, Seongdeokjeong 15-gil, Seongdong-gu, Seoul, Republic of Korea)Tue - Sun 12 pm - 6 pmClosed on MondaysFree Entrance 본 포스팅은 프레임 성수의 협조를 받아 취재 및 촬영되었습니다.This post was written with cooperation of Frame Seongsu. 참고문헌 / 이정은, 「박선유, 샘오 《Makeshift》 전시 서문 및 보도자료」글 / @whataholiday.jiho사진 / @chulhoonjung